Daniel Rozin before <Wooden Mirror>
Daniel Rozin
다니엘 로진
smoothware.com/danny
인터랙티브 디지털 아티스트
관객의 시점에 따라 변하는 설치물을 주로 작업한다.
'거울'과 '자아 인식'을 주제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경계를 물리적인 방식을 통해 꾸준히 탐구한다.
다니엘 로진
smoothware.com/danny
인터랙티브 디지털 아티스트
관객의 시점에 따라 변하는 설치물을 주로 작업한다.
'거울'과 '자아 인식'을 주제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경계를 물리적인 방식을 통해 꾸준히 탐구한다.
이스라엘 예루살렘 출신으로 산업 디자이너였으며 현재 뉴욕을 중심으로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뉴욕과 서울 소재 bitforms gallery 등을 통해 작품을 발표하며 뉴욕대에서 강의한다.
스무드웨어 디자인(Smoothware Design)이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인터랙티브 아트와 멀티미디어 작업을 위한 (매트로미디어 디렉터의 엑스트라스와 어도비 포토샵의 플러그인으로 지원되는) 소프트웨어를 제작/판매하고 있다.
예전에도 그래 왔듯이 지금도 여전히 새로운 디자인의 원천과 영감은 사람의 감정과 표현 그리고 미적 감각이다.
여기에 생명력을 부여하는 도구가 지난 세기 동안 변해 왔으며 지금도 변하고 있다.
디자이너는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필요한 새로운 도구들과 언어를 다루고 개발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서울 광장동의 W호텔에 설치되어 대중들에게까지 유명해진 작품이다. 작품에 다가서면 관람자의 모습이 마치 흑백사진처럼 나무로 된 거울에 뿌려진다. 관객이 움직이면 그에 따라 거울의 이미지도 실시간으로 바뀐다. 카메라에 잡힌 이미지를 컴퓨터가 분석하여 픽셀 별로 명암을 계산, 그 수치 만큼 각각의 나무 판자 뒤에 달린 모터를 회전시킨다. 나무 판자의 각도에 따라 빛의 반사량이 달라지므로 전체적으로 보면 어떠한 무늬가 되고 이것이 하나의 형상으로 인식되는 것이다. 같은 원리를 가지고 나무판 대신 거리의 폐기물을 사용한 쓰레기 거울(Trash Mirror, 2001년), 크롬으로 도금한 플라스틱 구를 사용한 구슬 거울(Shiny Balls Mirror, 2003년), 저마다 다른 무늬를 인쇄한 원판을 이용한 동그라미 거울(Circles Mirror, 2005년)을 발표했다. 본래 산업 디자이너였던 경험 때문인지 그의 작품들은 수백 개의 모터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타 인터랙티브 아트와 달리 잔고장 없이 세련된 완성도와 견고성을 자랑한다.
내가 창조하는 것은 일종의 전제조건이다.
관람자와 참여자가 이 안에 들어올 때 비로소 하나의 순환 고리가 완성되는 것이다.
카메라에 담긴 관람자의 모습이 스크린에 보여지는 과정에서 아날로그 실체가 디지털 수치를 가지는 픽셀로 변환된다. 픽셀의 크기가 작을수록 이미지는 보다 섬세하게 나타나게 되지만, 기본적으로 디지털 기술은 형상을 완벽히 재현하지 못한다. 단지 세밀한 모자이크로 모방을 할 뿐이다. 보통 디지털 스크린의 픽셀 크기는 일정하다. 이 작품은 픽셀 크기를 고의적으로 다양하게 변하도록(정확히는, 변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함으로써 이와 같은 디지털 기술의 특성 -- 한계 또는 매력 -- 을 극대화하여 보여 준다.
디자인의 새로운 방향은 기술자들이 정한다.
그들의 디자인이 새롭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들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거울' 연작 중의 하나로 시간 개념을 도입한 작품이다. 스크린에 나타난 모래시계의 윗부분에는 카메라를 통해 인식된 관람자의 모습이 움직이는 모래알로 나타나고, 각 모래알의 색상이 아래로 떨어져내리면서 층층이 쌓인다. 관람자의 과거가 누적되는 것을 눈으로 지켜볼 수 있는 감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나는 디지털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디지털을 이용한다.
기술적인 인터랙션이 아니라 실제의 거울을 그대로 설치한 작품. 거울의 배치 각도로 반사각을 조정하여 관람자 자신만을 보여 준다.
ref.
cf.
SIGGRAPH 2000 Art Gallery: Daniel Rozin
dibart: Daniel Rozin - bitforms gallery (2006.01.13_2006.03.25)
digimag: Daniel Rozin, Mirror of the Soul
review:
[Wired/Tom Vanderbilt] The King of Digital Art
Haber's Art Reviews: Motion, Trash Mirror, and a New Kinetic Art
[조선일보/정재연] 호텔 장식그림에도 ‘쌍방향 미술’
[경향신문/이무경] 다니엘 로진 ‘디지털 영상거울’전
[국민일보/이지현] 컴퓨터가 빚은 예술, 인간을 품다
[헤럴드경제/이영란] 컴퓨터아트, 이토록 재밌고 환상적일 줄이야!
[오마이뉴스/김형순] 컴퓨터 예술가들이 연 아름다운 세상
[Alt Space Loop/임종은] Cybernetic Sensibility : 컴퓨터와 아트 대림미술관
[매거진정글/박현영] 미디어 아트의 국제적인 흐름을 보다
notice:
대림 미술관 <Cybernetic Sensibility: 컴퓨터와 아트> (2007년 1월 21일까지)